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시행 2년 만에 누적이용 3만 건

서울 소재 병원만 동행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받는 시민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시행 2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가 3만 건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월평균 1,100건이 넘는 수치로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다는 평가다.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병원에 가는 것 자체가 힘든 이들을 대상으로 집을 나서 병원에 들렀다 집에 오기까지 모든 과정을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시행 2년 만인 지난달 기준 누적 이용 건수가 2만9,181건으로 집계됐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2021년 11월 첫발을 뗀 후 2022년에는 연간 1만722건을, 2023년에는 전년 대비 67.5% 늘어난 1만8,042건을 기록했다. 서비스 이용 유형으로는 진료 동행이 41.7%로 가장 많았고 투석(36.4%)과 재활(8.2%), 항암 치료(2.5%), 입ㆍ퇴원(0.9%) 동행 지원 순이었다.

해당 서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매년 90%로 나타났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안심동행 서비스는 병원에 갈 때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면 누구나 시간당 5,000원을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중위소득 100% 이하인 서울시민은 연 48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서울 소재 병원만 동행을 지원한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