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만7,008척 검역
코로나19 유행으로 지속적으로 줄었던 외항선 검역이 일상 회복과 함께 3년 만에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외항선 '입항검역'이 5만7,008척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14일 밝혔다. 입항검역은 2020년 5만7,422척에서 2021년 5만6,079척, 2022년 5만5,376척으로 감소했다. 외국항을 오가는 외항선은 국내 항만 입항을 위해 필수적으로 선박 검역을 받아야 한다.
검역관이 직접 배에 올라 조사하는 '승선검역' 선박 수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20년(2만2,190척) 이후 2021년 1만7,854척, 2022년 1만1,880척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1만9,028척으로 다시 늘었다. 승선검역은 한국 영해에 정박한 선박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11월 승선검역을 통해 빈대 유입 2건을 발견하기도 했다.
질병청은 선박을 이용한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11월부터 부산, 동해, 인천, 군산, 평택 등에서 한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재개됐고 지난해 3월에는 그간 중단됐던 크루즈 선박의 입항도 허가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