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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교육감 재판 증인 회유 의혹 전북교육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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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교육감 재판 증인 회유 의혹 전북교육청 압수수색

입력
2024.01.12 11:18
수정
2024.01.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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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주지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과 관련해 위증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북교육청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이승학)는 12일 전북교육감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서 교육감 재판의 핵심 증인인 이귀재 전북대 교수에 대한 회유 의혹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서 교육감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제기한 '동료교수 폭행 의혹'에 대해 방송 토론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어떤 폭력도 없었다"며 부인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당시 폭력사건 피해자로 지목된 이귀재 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서 교육감에게 폭행당했다”고 진술했지만, 법원에선 돌연 말을 바꿔 석연찮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검찰은 이 교수가 법정에서 위증을 한 것으로 판단해 지난달 19일 구속했다. 이 교수는 조사 초기엔 혐의를 부인했지만, 구속된 이후 수사과정에서 검찰이 증거를 제시하자 결국 위증을 자백했다.

전주=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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