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억 원 들여 19.8㎿ 규모 준공
3만3000가구 1년간 사용 가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경북 포항시에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10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이날 포항시 남구 동해·장기면과 구룡포읍 일대 조성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발전용량 19.8㎿급으로,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1억6,000만㎾h에 이른다. 약 3만 3,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2021년 경북도, 포항시와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2년 11월 9,917㎡ 땅에 착공, 960억 원을 들여 이날 준공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산소와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로, 이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 분진 발생이 전혀 없다. 발전과정에 물만 배출한다.
한수원은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며 두산퓨얼셀,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집적단지)에서 연료전지 유지 보수 기술 확립에도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친환경 수소에너지로 삶을 풍요롭게 만든 한수원과 협력사, 주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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