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의 아이콘' 걸그룹 브브걸
갑작스런 인기에 밀려온 부담감
오은영 박사 만나 솔직한 고백
그룹 브브걸 멤버 민영과 유정이 뒤늦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후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9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말미에는 민영과 유정의 출연 예고편이 공개됐다. 브브걸은 해체 직전 상황까지 갔지만 역주행 신화를 쓰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팀이다.
이날 민영은 "힘든 얘기를 남한테 안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유정은 "그런 모습을 보임으로 인해 내가 피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민영은 "받아보지 못한 관심을 한 번에 받다 보니까 오점을 남기고 싶지 않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만 계속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폭식을 하게 됐다. 먹토(먹고 토하는 섭식장애)도 했다"고 밝혔다.
유정은 "많은 분들이 우리를 보고 '희망을 가졌다' '좋은 친구들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가장 찔렸던 것 같다. 엄마한테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게 되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011년 용감한 형제가 설립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했다. 데뷔 후 다양한 곡으로 활동했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하던 중, 지난 2017년 발매한 'Rollin(롤린)'으로 역주행에 성공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롤린' 이후 '치맛바람 (Chi Mat Ba Ram)' '술버릇 (운전만해 그 후)' 등을 발매하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한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월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새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에 멤버 전원이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브브걸로 팀명을 변경했다.
민영과 유정이 출연하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오는 16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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