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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현대차 신공장 허가 2년 단축한 공무원에 "이런 사무관 더 많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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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현대차 신공장 허가 2년 단축한 공무원에 "이런 사무관 더 많아야"

입력
2024.01.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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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최금석 울산시 사무관 극찬
"복잡한 인허가 10개월 만에 뚝딱"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출근해 신공장 착공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관련 행정업무를 지원한 최금석 울산시 사무관. 한덕수 총리 페이스북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출근해 신공장 착공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관련 행정업무를 지원한 최금석 울산시 사무관. 한덕수 총리 페이스북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인허가 기간을 2년가량 단축시킨 울산시청 공무원을 극찬했다.

한 총리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칭찬하고 박수치고 싶은 일이 있어 페친들에게 소개한다”며 최금석(44) 울산시청 사무관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최 사무관은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출근해 신공장 착공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관련 행정업무를 지원했다.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건설 사업은 개발이 완료된 노후 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재투자가 이뤄지는 사실상 국내 첫 사례다. 때문에 과거 산단 내 공장 준공 당시는 없었던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등 관련법을 모두 소급 적용해야 하는 등 인허가 과정에 어려움이 컸다. 특히 생산 활동에 지장이 없는 기존 시설 철거·이설 및 대체 시설 건축, 진입도로 개설, 국·공유지 점·사용 협의 등 복잡한 공정계획에 다양한 난제가 많아 통상 3년 정도 소요되는 허가 기간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사업 성패의 관건으로 꼽혔다. 이에 울산시는 2022년 9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담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했다.

한 총리는 “당시 김두겸 울산시장이 최 사무관을 전담 공무원으로 지정해 현대차에 파견하면서 ‘기업 관계자들이 인허가 때문에 당신 말고 다른 공무원 만날 일 없게 하라’고 지시했다”며 “그 결과 3년 걸린다던 신공장 인허가가 단 10개월 만에 신속 처리됐다”고 썼다. 이어 “현대차 신공장이 완공되면 울산 지역에 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한해 예상 매출은 15조원에 달한다”며 “이런 시장님, 이런 사무관님들이 더 많아야 한다”고 치켜세웠다.

한 총리는 또 “최 사무관은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 말 5급으로 특별 승진했다”며 “마음으로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2006년 토목직 7급으로 입직한 최 사무관은 지난달 6급에서 5급으로 특별 승진해 기업현장지원단 팀장이 됐다. 지난해 11월 첫 삽을 뜬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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