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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어 천안서 고병원성 AI...충남도, 긴급 방역

입력
2024.01.07 13:55
수정
2024.01.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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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성환읍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긴급 통제에 나섰다. 충남도 제공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긴급 통제에 나섰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천안시 성환읍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23만9,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도 동물위생사업소 정기검사에서 H형 항원이 확인된 데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에서 전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겨울 충남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9일 아산 산란계 농장에 이어 두 번째다.

도는 지난 6일 H형 항원 확인 즉시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를 하고 역학조사 등에 나섰다. 산란계 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축산 차량 등에 대해서도 7일 오후 1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살처분 등은 이날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발생 지역 및 인근도로에 소독차량 3대를 긴급 투입하고,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 42개 가금농가(총 221만1,000여 마리 사육)에 대해 11일까지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겨울 고병원성 AI는 전국에서 총 27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8건으로 가장 많으며, 전남 7건, 충남 2건이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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