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영천(금호) 연장사업 예타 통과
2026년 착공, 2029년말 개통 목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 노선도. 경북도 제공
대구도시철도가 경북 경산을 거쳐 영천 금호 '렛츠런파크'까지 이어질 전망이 커지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금호)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통과했다. 이는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읍까지 5.66㎞ 구간에 2,341억 원을 투입해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2021년 7월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광역철도 사업 중 첫번째 예타 통과다.
도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26년 착공, 2029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구와 경산, 영천은 생활·경제 등 분야에서 광역교통권이 형성된 지역이지만 국도4호선의 교통여건이 개선되지 못해 새로운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도는 올해 말 개통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하양~영천 연장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렛츠런파크 영천, 경산지식산업지구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대구대 학생과 주민들의 접근성 개선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기획재정부가 대형 신규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사전에 면밀하게 검토하는 제도다. 통상 1년간 이뤄지며 경제성평가(B/C)와 정책성 분석 및 지역균형발전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종합평가(AHP)에서 0.5점 이상의 점수를 얻으면 사업추진이 최종 확정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산과 영천 주민의 숙원사업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 예타가 통과됨에 따라 경산과 영천이 대구 도심권과 실질적인 하나의 생활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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