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달 14일로 예정
원인 파악과 정비 병행
터빈 정지로 원자로마저 정지돼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인 경북 울진군 신한울 원자력발전 1호기가 계획보다 앞서 예방정비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5일 신한울 1호기의 제1차 계획예방정비를 앞당겨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14일로 예정됐으나, 지난 2일 터빈 정지에 이어 같은날 원자로가 정지되면서 예방정비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했다.
원전 계획예방정비는 원전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설비의 운전상태와 성능이 설계기준 내 유지될 수 있도록 정비하는 활동이다. 통상 15~18개월 주기로 이뤄지며, 연료 재장전 기간을 이용해 발전소 정상운전 중엔 수행할 수 없었던 설비 검사와 점검, 부품 교체 등이 이뤄진다.
신한울 1호기는 약 89일간의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법정검사, 기기정비, 설비개선, 연료교체 등으로 설비 신뢰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한울 1호기에 조사단을 파견해 터빈 정지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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