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멤버 승관이 '나나투어' 다음 시즌에 추천할 그룹이 없다고 털어놨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승관은 다음 팀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우리가 어렵게 얻어낸 기회이고 뽑기를 잘해서 얻어낸 기회다. 다음 팀을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만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욕심 같다. K팝 팀들이 알아서 재밌게 어필해서 나영석 PD님께 눈도장을 찍어줬으면 좋겠다"며 "감히 말하자면 우리 만한 애들이 없긴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멤버 에스쿱스는 "이번에 내가 못 갔기 때문에 열세 명이 한 번 더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영석 PD는 '나나투어' 시즌제 가능성에 대해 "세븐틴이 문을 열어주고 시청자들이 사랑해 주시면 당연히 시즌제로 갈 생각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나 PD는 촬영지를 이탈리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나는 이탈리아에 반대했다. 너무 멀고 제작비도 많이 든다. (세븐틴) 인원수가 많기 때문에"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신효정 PD가 무조건 거길 보내주고 싶다더라. 세븐틴이 여행을 가는 이유가 힘들게 20대를 달려오지 않았나. 처음 가보는 곳에 가서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멤버들이 안 가보고 좋아할 곳이 어딘가 하다가 대표적인 유럽 여행지 이탈리아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나영석 PD와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떠난 데뷔 9년 차 세븐틴의 진한 우정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오는 5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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