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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옥스퍼드 초엘리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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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옥스퍼드 초엘리트 외

입력
2024.01.06 04: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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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쿠퍼 '옥스퍼드 초엘리트'

사이먼 쿠퍼 '옥스퍼드 초엘리트'

△옥스퍼드 초엘리트

사이먼 쿠퍼 지음. 김양욱, 최형우 옮김. 1940년부터 현재까지 영국의 총리 17명 가운데 13명이 옥스퍼드대 출신이다. 책은 옥스퍼드대의 네트워크가 어떻게 영국 정계를 장악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는 무엇인지 샅샅이 파헤친다. 옥스퍼드대 출신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영국 정치 엘리트들과 인터뷰를 통해 영국 보수주의자들의 실체를 보여준다. 나아가 '브렉시트'와의 연관성까지 짚는다. 글항아리·288쪽·1만8,000원

이용재 '맛있는 소설'

이용재 '맛있는 소설'

△맛있는 소설

이용재 지음. 루쉰의 단편 '약' 속 폐병을 고친다는 만두의 비밀은 무엇일까. 소설 속 음식은 인물의 심리를 드러내고 작품의 문화적 배경을 설명하는 도구다. 음식 평론가인 저자는 고전과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문학 작품 속 음식을 소개하고 그것이 등장한 역사적 맥락을 설명한다. '먹는 존재'를 통해 '먹방'을, '채식주의자'를 통해 채식을 논의하며 식문화를 조망했다. 민음사·292쪽·1만8,000원

오스틴과 디킨스 다시 읽기

오스틴과 디킨스 다시 읽기

△오스틴과 디킨스 다시 읽기

오정화 지음. 저자는 세속주의가 문학과 종교의 관계를 왜곡했다고 지적한다. 더불어 학문과 종교 사이의 경계를 해체하는 '포스트 세속주의'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책은 19세기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제인 오스틴과 찰스디킨스를 포스트 세속주의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두 작가가 신앙과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해 창조한 상징과 의미를 되살린다. 이는 기존 세속적 비평이 간과한 점이었다. 그린비·312쪽·1만7,800원

키스 바튼, 리칭 호 '시민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키스 바튼, 리칭 호 '시민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시민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키스 바튼, 리칭 호 지음. 옹진환, 장유정 외 옮김. 각각 미국과 싱가포르의 사범대 교수인 두 저자는 시민교육 과정의 핵심으로 조화와 정의를 꼽는다. 시민교육이란 '정의롭게 함께 사는 삶'을 실천하도록 이끄는 것. 이타심을 확장한 후 타인의 생각과 관점을 고려하는 것이 저자들이 제시하는 교육과정의 가이드라인이다. 책은 사회교육과 시민교육을 가르치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다. 역사비평사·432쪽·2만5,000원

셰리 보셔트 '타이틀 나인'

셰리 보셔트 '타이틀 나인'

△타이틀 나인

셰리 보셔트 지음. 노시내 옮김. 1972년 제정된 미국 교육 개정법 제9편 '타이틀 나인'은 미국 교육에서 성차별을 금지한 법이다. 유대계 미국인인 버니스 레스닉 샌들러는 여자 치고 드세다는 이유로 교수직 채용의 면접을 보지 못한다. 이를 계기로 수많은 활동가와 정치인, 법률가가 차별에 저항하기 시작했다. 책은 타이틀 나인을 제정하고 지키기 위해 싸운 사람들의 여정을 다뤘다. 위즈덤하우스·624쪽·2만9,000원

간양 '문명 국가 대학'

간양 '문명 국가 대학'

△문명 국가 대학

간양 지음. 송인재 옮김. '문명적 복고'. 공자의 유가와 마오쩌둥의 사회주의,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을 포섭하는 새로운 복고다. 책엔 중국 사상의 리더로 평가받는 저자의 중국에 대한 새로운 사유가 담겼다. 저자는 중국을 민족국가에서 문명국가로 전환하여 중국 문명을 부흥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중국을 중심으로 서양 문명을 깊이 연구할 것을 요구한다. 글항아리·580쪽·2만8,000원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자연의 풍경들'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자연의 풍경들'

△자연의 풍경들

알렉산더 폰 훔볼트 지음. 이미선 옮김. 지리학자이자 자연과학자인 훔볼트는 남아메리카 대륙을 탐험하여 동식물의 새로운 종을 발견했다. 훔볼트 해류, 훔볼트 펭귄과 훔볼트 오징어 등 명사 속에 그의 이름이 살아 있다. 훔볼트는 과학의 통섭을 강조하며 과학이 사실의 무익한 축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다. 특히 시와 예술과 함께 과학이 상상력으로 활기차야 한다고 말한다. 부북스·180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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