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칠곡경북대 계명대동산
영남대 대가대, 3년간 상급종합 운영
올해부터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상시입원·진료체계 유지해야
경북권(대구 포함) 5개 상급종합병원이 모두 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됐다.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5개 병원은 지난 1일부터 3년간 상급종합병원으로 운영된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이다. 일반종합병원보다 더 높은 의료수가 가산율이 적용되지만, 의원이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진료의뢰서가 있어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서울 경기서북 경기남부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동부 경남서부권 등 전국을 11개 진료권역으로 나눠 인력ᆞ시설ᆞ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3년 마다 지정한다. 대구경북에선 2018년 칠곡경북대병원이 신규로 3기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면서 5개로 늘었다.
이번 지정평가는 입원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을 기존 30%에서 34%로 강화하고, 중환자실ᆞ읍압격리병실 병상확보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참여기여도 등의 지표가 신설됐다.
또 지정 후에도 올해부터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는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춰야 하고, 지속적인 진료실적이 있는지도 평가대상이 됐다.
이번에 지정된 전국 47개 의료기관은 지난 5개월여에 걸쳐 중증환자 진료실적, 환자 수 대비 의료인력의 비율, 전공의 확보 수준, 의료서비스 질 등에 대한 상대평가를 토대로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와의 논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영남권에서는 부산 고신대복음병원이 신규 지정됐다.
박성식 칠곡경북대병원장은 “이번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지난 2018년 3기 상급종합병원 신규 지정부터 꾸준히 의료서비스 질을 개선한 결과”라며 “암이나 중증질환 등 진료부분을 특화하는 등 중증질환 치료의 전문성 향상 뿐만 아니라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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