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취임사에서 밝혀
현장과의 소통도 강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물가안정과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리를 꼽았다.
최 부총리는 2일 취임사에서 “물가 안정 기조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수출 회복 흐름을 민생과 내수 분야로 확산시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 해야 한다”며 “부동산 PF와 가계부채 등 잠재 위험도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능력 16위인 태영건설이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부동산 PF 부실에 따른 건설업체의 연쇄 위기 우려를 감안한 발언으로, 태영건설의 부동산 PF 대출 보증 규모는 9조1,816억 원에 달한다. 2022년(5.1%)보다 낮아졌지만 지난해 물가상승률(3.6%)도 3%대를 기록, 고물가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향후 경제정책방향으로 ‘역동 경제’를 제시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과 이동성이 선순환하는 역동 경제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와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주요 분야의 미래 전략과 실행 방안도 국민께 적극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책 발굴에 있어 현장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정책 수립과 집행 전 과정에 걸쳐 현장에서 문제와 답을 찾아야 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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