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개최된 '2023 SBS 연예대상'
'런닝맨', 올해의 프로그램 상 영예
'2023 SBS 연예대상' '런닝맨'이 시청자들이 뽑은 올해의 프로그램 상에 선정됐다. 이에 '런닝맨'을 연출한 최형인 PD가 팬들이 기다렸던 '지석진 복귀'를 언급했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23 S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버라이어티, 스포츠, 리얼리티, 솔루션 예능 등 다채로운 장르의 프로그램들 속 큰 사랑을 받았던 올해의 SBS 예능인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올해의 프로그램' 상은 '런닝맨'에게 돌아갔다. 특히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하면서 의미가 남다른 상이다. 주말 간판 예능인 '런닝맨'은 OTT 올해의 예능 1위를 4년째 지켜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모두와 함께 무대에 오른 최형인 PD는 "소문 3가지를 내고 싶다. 첫 번째로는 '런닝맨'이 내년 15년차가 된다. OTT 올해의 예능 1위를 4년째 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지석진이 생각보다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는 (멤버)임대 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 문을 많이 두드려 달라"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지난 18일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석진은 최근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런닝맨' 잠정 하차를 결정했다. 휴식 시간을 갖고 체력을 정비한 후 빠르게 복귀할 예정이다. 유재석은 "저희는 15년차를 맞이하며 2024년이다. 아직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꼭 내년 정상을 탈환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현장에 가득한 '런닝맨' 팬들의 응원이 함께 쏟아졌다.
최고의 예능인에게 주어지는 프로듀서 상은 지석진이 차지했다. 다만 건강 회복을 이유로 불참해 유재석이 대리 수상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지석진의 판넬을 들고 "아시다시피 집에서 보고 계실 것"이라면서 돌연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마침내 음성으로 등장한 지석진은 "너무 아쉽다. 계속 보고 있었다. 제가 꼭 받고 싶었던 상이다. 인정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오늘 불참도 기사 나간 것이 있어서 애매해서 못 나갔다. '런닝맨' 수상도 너무 축하한다. 너무 뿌듯하게 보고 싶었다. 조만간 '런닝맨'에서 만나뵙겠다"라고 복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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