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3·4대 회장단 이취임식 열려
회원 시민기자 270여 명 참석
박승환 회장 "지역 여론 형성 구심점 되자"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총동창회 4대 회장단이 출범했다.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총동창회는 26일 대구 수성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제4차 정기총회 및 3·4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열고 박승환(처갓집양념치킨 대표이사) 대시대 총동창회 상임 부회장을 4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김기춘 대시대 총동창회 2대 회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회원 시민기자 2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대시대 1~15기 동기회장을 당연직 부회장에 보임하고 김종희(대시대 4기)·전영채(9기)·김정태(11기)·서호영(14기) 임명직 부회장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1~15기 수석 부회장을 당연직 이사에, 김상구 전 1기 동기회장 등 8명을 임명직 이사에 보임하고 김태훈(4기)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차기 회장을 맡을 수석 부회장은 추후 임명한다.
박승환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대시대 4대 총동창회의 슬로건은 ‘화합하고 하나 되자’이다. 모두가 어깨를 나란히 한곳을 향해 ‘시민언론 창출’의 씨앗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역 여론과 아젠다 형성의 구심점이 되자”고 말했다.
최태경 전임 회장은 이임 인사에서 “더 넓고 바른 공론장과 지역 시민 저널리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시민기자들와 함께해서 행복하고 자랑스러웠다. 대시대 총동창회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연숙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장은 “이웃과 골목에서 일어나는 일과 이야기를 우리의 눈과 귀로 채록하자. 삶의 주인공인 평범한 시민들이 언론의 주체로 나서 대시대 총동창회 4대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새해 창간할 시민언론 ‘오늘, 우리’는 언론의 지형을 조금씩 바꿔갈 것”이라고 축하했다.
유명상 대구한국일보 대표는 “언론은 독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언론이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파헤치고 아름다운 소식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때 그렇다. 지역의 뜻있는 시민 1,000여 명이 모인 시민기자는 지역에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질풍가도’가 돼 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승환 회장은 총동창회 골프회와 산악회에 발전 기금 100만 원씩을 각각 전달했다.
2017년 설립한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은 시민이 언론의 주체로 나서 이웃과 골목의 이야기를 함께 찾아 채록하는 ‘골목 저널리즘’을 내걸고 시민언론 창간의 주역이 될 1~15기 시민기자 1,500여 명을 배출했다. 새해 시민언론 ‘오늘, 우리’ 창간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기본과정 16기 강의가 개설 중이다. 내년 상반기 기본과정 17기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윤곤기자 seo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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