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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인가요? 문화예술패스 15만원 받아서 순수예술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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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인가요? 문화예술패스 15만원 받아서 순수예술 즐겨요"

입력
2023.12.28 11:31
수정
2023.12.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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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10대 핵심과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2005년에 태어나 내년에 성인이 되는 19세 16만 명에게 공연, 전시 등 순수예술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 패스'가 1인당 최대 15만 원씩 지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예술인 지원 △국민의 문화향유 환경 조성 △문화예술 정책구조 정비를 근간으로 이에 따른 10대 핵심 과제를 마련했다.

1인당 최대 15만 원... '청년 문화예술패스' 첫 도입

젊은 세대의 문화예술 콘텐츠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2005년생 16만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원 제도를 내년에 시범운영한다. 국비 10만 원에 지방비 최대 5만 원을 더해 지원하는 이 사업에는 내년 문체부 예산 170억 원이 책정됐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의 문화 선진국은 18세 국민들에게 200~500유로(약 28만~71만 원 상당)의 문화패스를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세계적 수준의 예술인을 육성하고 작품 창작을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올해 기준작품 1개당 평균 3,000만 원 규모인 지원 수준을 2027년까지 1개당 1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창작활동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다년간 지원사업 비율을 2024년 15%에서 시작해 2027년 2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년 예술인 성장 지원하고 발판 마련

청년 예술인 성장 지원책도 마련된다. 청년 예술인 창작 공간 마련 예산을 올해 27억 원에서 내년 100억 원으로 270% 증액하고, 국립예술단체의 청년 교육단원을 3배 이상 확대한다. 2024 프랑스 파리올림픽 등 세계적인 행사에서 한국문화 외연을 넓히기로 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 10월부터 문화예술계 현장 의견을 들어서 정책을 정리했다"면서 "내년에 시행해 본 뒤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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