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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상외과 최고 권위자 이국종 교수, 국군대전병원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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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상외과 최고 권위자 이국종 교수, 국군대전병원장에

입력
2023.12.27 10:31
수정
2023.12.27 14:3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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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신원식(왼쪽) 국방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이국종 교수에게 국군대전병원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7일 신원식(왼쪽) 국방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이국종 교수에게 국군대전병원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내 외상외과 최고 권위자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군 의료 발전의 길에 나섰다.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명예 해군대령으로도 진급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7일 국방부 의무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원장은 지난 8월부터 진행된 국군대전병원장 공모에 지원했으며 국방부는 이 원장의 외상외과 전문의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군 의무분야에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높이 평가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중증 외상 분야에서 자타공인 국내 최고 실력자로 꼽힌다.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원장은 당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7월 명예 해군대위로 위촉된 후 2017년 4월 명예 해군소령, 2018년 12월 명예 해군중령으로 진급했다. 이날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명예 해군대령으로 다시 진급했다. 국방부는 “이 원장이 다양한 군 의무분야 훈련에 참여하면서 군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많은 조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육해공군 통합 국군대전병원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니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전공(외상외과)에 국한되기보다 군 전반에서 어떤 부분이 더 필요한지 미래지향적으로 장병의 복지와 생명 수호를 위해서 어떤 것이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장관은 “국내 중증외상 분야의 최고 권위자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하게 돼 장병과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이 교수가 민간의료분야에서 다져온 전문성과 그간 군과 협업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군대전병원의 진료역량 향상은 물론,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격진료 및 응급의료체계 개선 등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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