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국가산단에 2026년 4월 준공
울산에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가스 생산공장이 생길 전망이다.
27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수소가스 제조판매 업체인 케이앤디에너젠이 2,185억 원 규모 수소가스 생산공장을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신설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3만3,000㎡ 부지에 국내 상업용 생산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시간당 9만2,000N㎥ 규모 수소가스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내년 5월 착공, 2026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신설 투자와 수소가스 생산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울산시민을 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협력할 방침이다. 시는 신속한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 측은 “이 수소가스 생산공장이 가동하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수소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지역 대규모 석유화학산업 생산 공정에 필수적인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세계 최초 수소 트램인 도시철도 1호선 개통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울산 수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울산시는 전국 수소 생산량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소 운송 배관망 188㎞, 수소충전소 12곳 구축, 수소전기차 2,969대 보급 등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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