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바둑 팀 ‘마한의 심장 영암’ 발대식을 갖고, 올해부터 바둑리그에 참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영암 바둑팀 창단은 조훈현 국수를 배출한 바둑 본향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것.
영암군은 한국기원 주최로 28일부터 진행되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지역 이름으로 출전하기 위해 바둑팀을 발족했다. 이날 발대식은 영암팀의 바둑리그 첫 출전을 기념하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마한의 심장 영암 팀은 한해원 감독이 지휘한다. 한 감독은 ‘2021-2022 KB 바둑리그 EDGC’ 서울 ‘YOU WHO’ 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선수는 1 지명 안성준 9단, 2 지명 설현준 8단, 3 지명 최철환 9단, 4 지명 박종훈 7단, 5 지명 엄동건 2단으로 구성돼 있다.
후보로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대만기원의 쉬하오홍 9단이 이름을 올려 국내·외의 관심이 뜨겁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은 조훈현 9단을 배출하고, 해마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여는 바둑의 본향"이라며 "이 이름에 걸맞게 마한의 심장 영암 팀이 KB 바둑리그에서 선전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 정규리그는 이달 28일 개막전으로 문을 연다. 이튿날인 29일에는 마한의 심장 팀과 ‘정관정 천녹’ 팀의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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