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막식 기념식 공연 등 행사 열어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유산 등재로
'세계 문화 도시 고령' 꿈꿔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기념 행사 참석자들이 등재를 알리는 표지석을 설치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고령군 제공
고령군은 지난 20일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문화누리에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고유제, 표지석 제막식, 등재기념식, 가야금공연 등을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 고분군은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가야 고분군은 1500년 전 가야의 실체를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특히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 정치체 중 가장 넓은 영역을 차지해 고대국가를 이룩한 대가야 지배층의 무덤군으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가야종묘에서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하늘과 조상에게 알리는 고유제를 열었고, 지산동 고분군 입구에 세계유산 등재를 공표하고 방문객에게 세계유산이 등재되었음을 상징하는 표지석을 설치했다.
등재 기념식에 이어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의 정기공연이 열렸으며 , 가야금연주단과 소리꾼 오정해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군의 10여년에 걸친 숙원사업이었던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완수한 것을 고령군민 모두가 기쁘게 생각하며, 세계 유산 등재를 계기로 고령군이 '세계 문화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효 기자 antiwho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