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결국은 진정성"...업그레이드 된 '미스트롯3', 글로벌 '트롯 여제' 탄생할까 [종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결국은 진정성"...업그레이드 된 '미스트롯3', 글로벌 '트롯 여제' 탄생할까 [종합]

입력
2023.12.20 12:20
0 0
20일 오전 TV조선 '미스트롯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TV조선 제공

20일 오전 TV조선 '미스트롯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TV조선 제공

'미스트롯3'이 실력에 진정성, 인성까지 삼박자를 갖춘 '트로트 여제'를 발탁하기 위한 새 여정을 시작한다.

20일 오전 TV조선 '미스트롯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TV조선 박재용 국장·김하나 PD를 비롯해 마스터 군단으로 출연하는 가수 장윤정·김연자·진성·붐·장민호·김연우·은혁이 참석했다.

'미스트롯3'는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넘치는 끼와 신선한 매력으로 무장한 72명의 트로트 꿈나무들이 '트로트 여제'의 왕관을 두고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미스트롯'은 압도적 스케일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구성을 예고했다.

"'미스트롯' 인기 이유? 진정성"

2019년 첫 시즌을 선보였던 '미스트롯'이 어느덧 세 번째 시즌을 맞은 가운데, '미스트롯'이 매 시즌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비결에 대해 이날 박 국장은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진정성'이 아닐까 싶다. 지원하는 참가자들과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들이 진정성을 갖고 최고의 스타를 뽑겠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첫 시즌부터 마스터로 함께 해 온 장윤정은 "'위로'라고 생각한다. 어느 순간부터 트롯을 메인 무대에서 볼 수 없는 상황이 됐었고, 가수들이 설 수 있는 무대도 없었다. 그런 분들끼리 오디션을 통해서 새로운 얼굴을 발탁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 뒤 "트롯은 보는 사람만 보는 장르가 됐던 상황에서 신선한 얼굴들이 신선한 트롯을 들려주는 것이 통했던 것 같다. 신선한 얼굴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인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미스트롯'의 슬로건은 '세상을 꺾고 뒤집어라!'다. 이에 대해 박 국장은 "이번 슬로건은 참 고민이 많았다"라며 "이번에는 어떤 슬로건이 프로그램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재능이 있지만 무대 위에서 조명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분들이 이 오디션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슬로건은) 그 노력에 대한 헌사의 개념이다. 세상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와서 큰 반향을 일으키는 모습을 기원하면서 슬로건을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성도 중요...'좋은 사람' 뽑겠다"

'미스트롯3'는 한층 막강해진 마스터 군단 라인업으로 새로운 트롯 여제 탄생에 힘을 싣는다.

장윤정은 "시즌이 거듭될 수록 기존에 함께 하던 마스터분들은 응원하는 마음이 더 커지게 된다. 심사를 해야겠다는 것 보다 '저 친구들을 어떻게 더 이끌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는데, 새롭게 합류하신 마스터분들은 저희보다 더 냉철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해 주신다. 저희끼리 너무 호흡이 좋아서 마치 한 팀 처럼 잘 해 나가고 있다. 새롭게 합류하신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새로운 마스터 군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마스터 군단에 합류하게 된 은혁은 심사 기준에 대해 "일단 사실 심사도 중요하지만 너무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심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스킬적인 부분보다 출연자분이 갖고 있는 기백, 기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마음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느냐를 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민호는 "기본적으로 출연하신 분들이 다 노래를 잘 하시는 분이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경연에 임하실텐데 무대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무대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경연을 하는 분들은 마스터 뿐만 아니라 시청자분들에게도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트롯에 진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시는 분께 높은 점수를 드리려 한다"라고 자신의 심사 기준을 밝혔다.

장윤정은 "노래 실력으로 판가름이 되긴 한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오는 분들도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다. 패자부활전에서 다음 라운드에 올라올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기준을 많이 생각하게 된다. 카메라가 돌지 않을 때에도 계속 본다. 저는 처음부터 '좋은 사람'을 심사 기준으로 말했었는데, 좋은 사람이 무대에 올라야 다음 라운드에서도 무대를 소중하게 여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무대 아래에서의 모습도 유심히 살펴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김연우 역시 음악성과 함께 '인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기본적인 음악성은 물론 본다. 하지만 그와 함께 인성, 성격, 관상까지 조금 보려 한다. 저도 모르게 관상이 조금 보이더라"고 너스레를 떤 뒤 "무대 위에서 가수의 진정성이 보이는 무대를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꺾고 뒤집을 순간, 거의 다 왔다"

이날 제작발표회 말미 제작진과 마스터 출연진은 '미스트롯3'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장 국장은 "우리가 스포츠를 볼 때도 응원하는 팀이 있으면 더 재미있듯이 오디션에서도 자기가 좋아하게 되는 사람을 응원하고 의견도 나누면서 보면 훨씬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고, 김 PD는 "이번 시즌에서는 인원을 줄여서 72명의 참가자가 1라운드를 시작하는데 각자 다 매력이 다른 분들이라 그 중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 것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또 장윤정은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이 확 내려갔다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긴장감이 어마어마하다. 아마 보시는 내내 쫄깃한 긴장감 때문에 채널을 못 돌리실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장민호는 '글로벌' 트롯 스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참가자 모두의 진정성을 나의 마음과 대입시켜서 보시면 흠뻑 빠져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대한민국을 넘어서 꺾고 뒤집을 순간이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한다. '미스트롯3'를 통해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받을 스타가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미스트롯3'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