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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기술력 세계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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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기술력 세계적 입증

입력
2023.12.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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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주관 평가 결과 우수함 인증
잔류농약·수질 및 토양 검정, 분석 기술력 최고 수준

봉화군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연구원이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연구원이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의 농산물 잔류농약 및 토양분석 기술력이 세계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봉화군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에서 주관하는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FAPAS)과 농촌진흥청 주관 숙련도 평가프로그램에 참가해 우수함을 인증받았다.

FAPAS는 수질, 식품 잔류농약, 영양성분 등 10여 개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하며,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 전 세계 정부기관, 연구소 및 민간기업 등 3,000여개 분석기관이 매년 평가에 참가하고 있다.

봉화군은 사과와 딸기 2개 분야 잔류농약 평가에서 23가지 농약성분 중 다이아지논, 테부코나졸 성분 등 4성분은 Z-Score ±0.1을, 다른 성분들에서도 ±1의 정확성을 인증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잔류농약 평가에는 토양과 배추 2개 분야에 참여해 20가지 농약성분 중 뷰프로페진, 플루디옥소실 성분은 ±0.1, 다른 성분에서는 ±1로 평가받았다. 토양검사에서는 유기물 외 7항목에서 ±1.5를 기록하는 등 모든 분석항목이 매우 정확하게 분석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Z-Score란 오차범위를 산출한 것으로 ±2.0 이내이면 신뢰할 수 있는 적합한 결과로 평가하며, 0에 가까울수록 분석결과가 매우 정확함을 의미한다.

봉화군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2012년 설립 이래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 및 농지를 대상으로 매년 5,000건 이상의 토양검정, 용수, 잔류농약, 가축퇴·액비에 대해 정밀분석하고 분석성적서 발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분야별 국내외 분석능력 숙련도 프로그램에 참가해서는 잔류농약, 수질 및 토양검정 분야에서 12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신종길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높은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봉화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지속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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