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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계량기 동파 사고 잇따라… 서울·경기서 134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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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계량기 동파 사고 잇따라… 서울·경기서 134건 발생

입력
2023.12.18 10:25
수정
2023.12.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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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운항 정상화, 포항~사동 뱃길은 아직

중부지방과 충청·경북 등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18일 오전 경기 화성시 한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등교하고 있다. 뉴스1

중부지방과 충청·경북 등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18일 오전 경기 화성시 한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등교하고 있다. 뉴스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부터 전국적인 한파로 인해 계량기 동파 사고가 134건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계량기 동파 사고는 서울 114건, 경기 20건 등 모두 134건이고, 이 중 98건이 복구 완료됐다. 한랭 질환자는 16일 기준 인천 2명, 서울·경기·충북·충남 1명씩 등 총 6명이다.

전날까지 차질을 빚었던 항공기 운항은 전면 정상화됐지만, 포항과 울릉 사동을 잇는 1개 항로의 뱃길이 여전히 막혔다. 도로는 전남 2곳과 제주 3곳 등 지방도 5곳이 통제됐고, 국립공원은 설악산과 월출산 등 6개 공원 58개 탐방로에 대해 산행이 금지됐다.

소방청은 인명구조 6건(6명), 구급 112건(107명), 생활안전 459건, 배수지원 1곳 등 총 578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다. 전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중부지방과 충청·경북 등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취약계층의 피해가 없도록 한파쉼터 등 시설을 점검하고, 화재예방 등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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