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대 없는 곳은 충남과 경북 뿐"
220만 충남, 의사 수 전국 최저 '홀대'
'국립의대 신설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충남 도민이 220만 명인데, 의사 수가 전국 최저 수준으로 의료 '후진지역'이다. 의료 불균형이 심각하다.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충남도민들이 정부를 향해 국립의대 신설을 촉구하며 행동에 나섰다.
충남도에 따르면 15일 홍성읍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충남 사회단체장과 국회의원·도의원·공공의료기관장·보건의료 관련 교수 등 182명이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추진위는 국립의대 설립이 확정될 때까지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정책포럼과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도민 여론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출범식에서 “전국에서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은 충남과 경북이 유일하다”며 “의사 수가 전국 최저 수준인 충남에 국립의대를 설치하는 것은 '의료 균형발전'"이라며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국내 의대 40곳의 입학 정원은 3,058명이다. 이 가운데 충남에는 단국대(천안) 40명과 순천향대 93명 등 2개 학교 정원이 133명이며 국립의대와 국립대 병원은 없다. 또 충남 도내에서 진료하고 있는 의사 수는 3,215명으로 파악됐다. 충남도는 주민 1,000명 중 진료 의사 수가 1.51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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