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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치인 30대 새신랑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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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치인 30대 새신랑 끝내 숨져

입력
2023.12.15 21:40
수정
2023.12.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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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 장기기증 신청 해

경찰 마크.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 마크.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북 청주에서 무면허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던 30대 새신랑이 끝내 숨졌다. 유족들은 평소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어한 그의 뜻을 기려 장기기증을 신청했다.

15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사흘 전 음주 뺑소니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던 A(31)씨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이날 오전 9시쯤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3일 0시 26분쯤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던 모 부대 소속 상병 B(21)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 청주에서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했던 A씨는 지난 10월 결혼한 새신랑으로, 배달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직접 마지막 배달을 하고 퇴근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으며, 사고 당시 별다른 조치 없이 A씨를 바닥에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휴가를 나와 여자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빌린 차에 여자 친구를 태우고 다니다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고 10시간 20여 분 만에 청주시 사창동 자택에서 잠자다 검거됐다. 검거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음주운전 수치에 미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해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인 0.11%로 추정해 B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 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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