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럭비협회를 이끄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럭비 공로상’을 수상했다.
15일 OK금융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1일 아시아럭비연맹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주최한 시상식에서 '아시아 럭비 공로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럭비 종목을 총괄하는 기구인 아시아럭비연맹은 매년 시상식을 열어 럭비 저변을 확대하고 종목 발전이나 행정 개선에 기여한 인물·단체를 뽑아 공로상을 준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건 지난 2011년 첫 시상식이 열린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이 대한럭비협회장을 맡은 이후 한국 럭비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대회 본선 진출을 이뤘고, 지난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성과를 낸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럭비 저변 확대의 기폭제가 되고, 스포츠 종목이 자립하는 건강한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영광스럽다"며 "한국 럭비를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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