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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강추위 시작... 주말 내내 눈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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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강추위 시작... 주말 내내 눈 내린다

입력
2023.12.15 12:24
수정
2023.12.15 14:05
6면
0 0

12월 둘째 주 주말 날씨 전망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에 많은 비와 눈이 주말까지 계속되겠다. 기온이 뚝 떨어지는 토요일 오후부터는 주로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날 수 있다며 교통안전을 당부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내리던 비가 이날 늦은 밤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토요일인 16일 새벽부터 다시 시작되겠다. 16일 낮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에 비나 눈이 오기 시작한다. 경상서부내륙은 이날 밤까지, 경기남서부는 17일 오전까지 내리겠다.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는 17일 밤까지 비나 눈이 이어질 수 있다.

15일까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주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날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20~60㎜, 다른 지역 10~40㎜이다. 강원 중·북부는 2~7㎝의 눈이 오고 산지에는 30㎝가 넘게 쌓일 수 있다.

16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후부터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로 인해 주말에는 대부분 지역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다. 특히 서해상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과 찬 공기가 만나 해기차(대기와 해수면의 온도차)로 인한 강수대가 더해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예상적설량은 제주도 산지가 가장 많아서 10~20㎝, 일부 30㎝ 이상이다. 전북은 5~15㎝(많은 곳 15㎝ 이상), 광주·전남서부 및 강원북부산지 5~10㎝, 대전·세종·충남 및 충북남부 3~8㎝로 예상된다. 그 외 지역에도 1~5㎝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 한파로 16일에 서쪽 지역과 일부 남부지방에, 17일에는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한파특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면서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지방이 영하 10도 이하, 그외 지역이 영하 5도 이하로 예상되고 지역에 따라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파는 다음 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인 19일에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일시적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했다가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이 기간 예상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17~영상 2도, 낮 최고 영하 6~영상 10도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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