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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스포츠·축제 활성화로 생활인구 '북적'

입력
2023.12.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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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육상 전국대회 유치 매년 3만여 명 방문
활축제·곤충엑스포 열어 관광객 북적

예천에서 지난 9월 열린 양궁 종합선수권대회에 참석한 선수들이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에서 지난 9월 열린 양궁 종합선수권대회에 참석한 선수들이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지역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역점 추진한 스포츠와 축제가 생활인구 늘리기 정책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예천군은 양궁과 육상의 도시로 명성을 쌓아가며 전국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곤충축제, 삼강주막나루터축제, 금당야행 등 축제로 생활인구를 늘리며 침체된 경기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서는 매년 3만 명이 넘는 선수와 관계자들이 예천을 찾아 체류하면서 지역 숙박시설과 식당을 이용해 상주인구 못지 않게 지역 경기 활성화의 핵심요소로 자리잡았다.

양궁의 경우 김진호 김제덕 등 지역출신 금메달리스트 4명을 배출한 명성과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등 뛰어난 시설을 기반으로 매년 7,8회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제대회인 현대양궁월드컵2차대회를 연다.

육상은 매년 대회 및 전지훈련에 선수단과 관계자 2만3,000여 명이 예천을 찾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열었다.

예천활축제는 양궁의 도시이자 전국 3대 활 생산지의 특색을 살린 축제로 7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예천곤충축제에는 25만여 명이 찾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상주인구를 늘리는 것 못지 않게 예천을 찾아오는 생활인구를 늘리는 것이 지역 경기에 도움이 된다"며 "스포츠와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기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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