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편 선정… 21일 시상식 개최
"짧은 문학 작품 읽는 듯한 재미"
Q저널리즘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12일 제1회 Q저널리즘상 특별상으로 한국일보 고찬유 경제부장의 '낙농인들 "우유버리기" 시위 확산' 보도물을 선정했다.
고 부장의 특별상 수상작은 2002~2003년 한국일보 '전국 패트롤' 코너에 실렸던 기사로, 정부의 낙농 정책 실패나 핌피 현상(Please in my front yard·수익성 있는 사업을 내 마을에 유치하려는 것) 등 지역 이슈를 현장감 있게 다뤘다. 심사위원회는 "짧은 문학 작품을 읽는 듯한 재미를 줬고 정형화된 기사 틀을 넘어 가독성을 높이려고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특별상은 과거 기사 중 지금도 본보기가 될 만한 좋은 기사를 발굴해 알리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피처 부문은 JTBC 이희령 기자의 '"눈치 보여서" 공항으로…여전히 갈 곳 없는 노인들' 등 보도물 4편과 부산일보 변은샘 기자의 '노인 공유주택 열었더니 '도란도란' 가족이 생기다' 등 보도물 5편이 공동 수상했다. 연재기획 부문은 진실탐사그룹 셜록 주보배 기자의 '로드킬 : 남겨진 안전모' 시리즈, 비평분석 부문은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의 '뉴스 호칭에 녹아있는 전관예우를 없앨 수 있을까' 등 보도물 5편이 선정됐다. 발생 기사 부문은 수상작이 없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6시 30분 상연재 시청역점(서울 중구 정동) 컨퍼런스룸 11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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