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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바다, 내년에는 땅...정기선 CES 첫 기조연설서 혁신 영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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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바다, 내년에는 땅...정기선 CES 첫 기조연설서 혁신 영역 넓힌다

입력
2023.12.07 15: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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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부회장, 기조연설서 발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개념 소개



HD현대 'CES 2024' 전시관 조감도. HD현대 제공

HD현대 'CES 2024' 전시관 조감도. HD현대 제공


HD현대가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육상 인프라 관련 미래 비전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CES 2024 기조연설(키노트스피치)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자 인프라 건설 구상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HD현대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초청을 받아 기조연설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정 부회장은 건설 현장 관제 솔루션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HD현대가 1월 'CES 2023'에서 선보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의 후속 개념이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이 바다에 대한 관점 및 활용 방식에서 근본적 변화를 이끌 HD현대의 미래 해양 전략을 뜻한다면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육상에 뿌리를 둔 HD현대의 미래 구상인 셈이다.

HD현대는 다음 달 행사에서 ①퓨처 사이트 ②트윈 사이트 ③제로 사이트의 3개 테마로 전시장을 꾸릴 계획이다. 퓨처 사이트에서는 HD현대의 첨단·무인 자동화 기술력을 활용한 차세대 건설 현장 미래상을 알리고 트윈 사이트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현장 관제 솔루션 및 원격 제어 기술을 보여준다. 또 제로 사이트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선보인다.

HD현대 관계자는 "CES 2024에서는 바다에 이어 육상에서도 인류의 미래를 새롭게 건설하는 퓨처 빌더로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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