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활동 늘면서 위폐 적발↑
대면 활동 증가로 위조지폐(위폐)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새로운 유형의 위폐도 꾸준히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5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위폐 유통 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위폐방지 실무위는 한은, 국가정보원, 경찰청,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조폐공사 등 6개 기관 소속 위폐 담당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참석자들은 "위폐 발견 건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대면 상거래 정상화로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새로운 유형의 위폐가 고령층 상인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및 노점상 등에서 다수 유통되는 만큼 상인 대상 맞춤형 홍보가 필요하다는 데도 공감했다.
실제 3월 서울 종로구 동묘시장에서 '영화소품', 'SPECIMEN(견본)' 문구가 적힌 5만 원권 4장이 유통됐다. 이후 비슷한 형태의 1만 원권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참석자들은 "위조 미 달러화, 위조 상품권 등의 수준이 점차 고도화하고 있는 바, 위조기술이 원화 위조로 악용되지 않도록 경계심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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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위폐 제조 및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전통시장·대형마트 현장 방문 교육 및 캠페인, 지하철 광고 등 국민의 위폐 식별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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