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연계 지역혁신 선도사업 추진
글로벌 산학연 연계 교육혁신 플랫폼 구축
지역 창업기업 성장 시스템도 이끌어
한남대학교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 3.0) 사업단'이 대전시·지역기업과의 공유·협력을 통한 지역혁신 생태계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사업단은 대전시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대전권대학연합산학협력협의체(대산협)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산협은 지자체와 소통하는 전국 5대 권역 가운데 유일한 대학연합 협의체다. 한남대는 대전시와 공동으로 창업분야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역 문제해결형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등을 진행하고, 지역핵심 사업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또 사업단이 총괄책임을 맡아 2019년부터 건양대, 대전대, 목원대 등과 함께 실전창업교육(지식재산권, 전문가 멘토링 등), 스타트업 창업준비 교육, 기술고도화 역량 강화 교육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허출원 6건, 학생창업 7건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사업단은 대전시의 4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우주항공분야 육성을 위한 우주거버넌스 기반 구축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대전시 우주항공산업추진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본부 우주센터, 뉴스페이스 관련 산업체 등이 참여한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단이 운영하는 융복합 글로벌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국내외 대학이 산업체와 함께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부터 혁신 제품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과정을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으로 연계한 모델이다. 캡스톤 디자인은 공학 계열 학생에게 졸업 논문 대신,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토대로 작품을 기획·설계·제작하게 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사업단은 지역 창업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스타트업지원기관협의회'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2023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 위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투자사, 창업기업, 지원기관 등 1,000여개사가 참여했으며, 3,000여건의 투자상담과 270건의 후속연계 성과를 거뒀다.
사업단 관계자는 "창업기업들이 아이템 수준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우수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마카팅 지원, 글로벌 프로그램 등 맞춤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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