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선관위 총선 입후보안내 설명회
150여 명 경청, "선의의 경쟁" 다짐
5일 오후 2시쯤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는 내년 4월 치러질 제22대 총선 출마예정자들이 귀를 세우고 있었다. 현관에는 군위를 제외한 대구지역 8개 구군선관위 관계자들이 '선거사무안내' 등 선거업무에 필요한 책자 6권을 출마예정자 등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맞은편에는 선거문자발송업체 관계자들이 '승리를 위한 길' 등이 쓰인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홍보전도 한창이었다. 한 출마예정자 A(22)씨는 "선거법과 관련한 내용을 잘 숙지해 정책과 개인의 강점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벌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선관위가 제22대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150여 예비후보자들을 상대로 '예비후보자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열고 후보등록과 선거운동 방법, 정치관계법 규정과 선거이용에 관한 사항 등을 설명했다.
"선거법을 잘 숙지하셔서 선관위에 소환되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라는 선관위 직원의 말에 웃음을 터뜨린 예비후보자들은 2시간 동안 이어진 설명회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했다.
공직선거법은 제21대 총선이 치러진 지난 2020년 4월 이후 지금까지 총 19차례나 개정됐다. 대구시선관위는 지난 총선 이후 아직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이 적발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나 달라진 법령 등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영도 대구시선관위 사무처장은 "선관위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선거관리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출마예정자들은 오는 12일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해 문자메시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대구에서는 국회의원 12명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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