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 나눔관 등 4곳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0억 원을 들여 카이스트 기숙사를 새롭게 단장하기로 약속했다.
4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대전 카이스트 본원 나눔관에서 열린 ‘우정 나눔 연구동 기공식’에 참석해 이처럼 밝혔다. 기공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이 참석했다.
부영그룹은 본원의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 등 기숙사 4곳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1989년 준공된 나눔관은 시설이 낡아 운영이 중단됐다. 나머지 기숙사도 준공된 지 30~51년이 지나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부영그룹은 외관과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한다. 카이스트는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기숙사들 명칭 앞에 붙이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 총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이중근 회장의 선한 영향력이 카이스트에도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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