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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자승스님 조문… " 큰 스님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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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자승스님 조문… "큰 스님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입력
2023.12.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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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방문, 봉은사 회주 자승 스님과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방문, 봉은사 회주 자승 스님과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 종로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 스님 분양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중생의 행복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쳐 주신 큰 스님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남기며 불교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문 후 윤 대통령 부부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총무부장 성화 스님, 사서실장 진경 스님과 차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차담회에서 '자승 스님께서 생전에 노력하신 전법활동의 유지를 받들어 불교 발전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관섭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전날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에서 불이 나 자승 스님이 입적했다. 자승 스님은 사고 당일 오후 3시쯤 이곳을 방문해 요사채에서 머물렀다. 정부는 이날 자승 스님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부처님 오신날을 비롯해 서울 봉은사를 방문할 때마다 자승 스님과 차담을 갖는 등 교류해왔다. 대선 후보 및 당선인 시절에도 자승 스님을 찾아가면서 인연을 이어왔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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