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정부 지원 종료 됐지만
지방비 투입 지원기간 연장

학생들이 구내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배식받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제주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한 달 연장된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해 온 ‘천원의 아침밥’ 사업 기간이 11월 30일로 종료됨에 따라 12월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정부 지원분을 지방비로 추가 지원하고 사업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3개 대학 대학생들은 겨울방학 전까지 ‘천원의 아침밥’을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은 아침 식사를 잘 챙겨먹지 못하는 대학생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쌀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농식품부가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정부가 1,000원, 제주도가 2,000원, 대학이 1,000원을 내면 학생들이 1,000원을 내고 먹는 방식이다. 내달부터 한달 간 제주도가 정부 몫까지 3,000원을 지원한다.
앞서 도는 농식품부 사업에 선정된 도내 3개 대학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고 도내 대학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1회 추경에 1억5,000만원을 확보해 지원을 시작했다. 제주에서는 6월부터 1개 대학, 9월부터 나머지 2개 대학에서 아침밥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2만2,200여명이 이용했다.
도는 내년에도 도내 대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각 대학에 농식품부에 사업 신청을 권고하고, 선정될 될 경우 3월 개학에 맞춰 지방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천원의 아침밥이 도내 대학생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돼 식비 부담 없이 아침식사를 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학업과 취업에 집중하기를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