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세계화 한·베 발전 기여 공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8일 베트남 호찌민대에서 명예박사학위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베트남 호찌민대 아시아 1호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도는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철우 지사가 지난 28일 호찌민 국립대에서 새마을운동과 다양한 베트남 협력사업을 통해 세계평화와 베트남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호찌민대가 아시아지역 인사에게 준 명예박사학위는 1995년 개교 후 이 지사가 처음이다.
응우웬 민 땀 호찌민대 부총장은 “이철우 경북지사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경북도와 호찌민 국립대가 공동 설립한 농촌개발-새마을운동센터가 베트남 새마을운동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호찌민대와 경북도의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진 특강에서 직접 베트남어로 봉화 베트남 마을을 시작으로 양국 간 역사적 인연을 소개하고, K-드라마, K-푸드, K-팝 등 한류 문화와 한국의 경제성장, 경북의 강점 등에 대해 열정적인 강의를 펼쳤다.
이어 경북도 유학설명회에서는 입국부터 초기 적응, 학업, 졸업 후 취업, 정착까지 경북도만의 특화된 외국인 유학생 지원정책과 지역대학의 학위, 한국어과정, 장학제도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직접 소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명예박사학위는 경북이 베트남과 전 세계에 펼쳐온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에 대한 격려”라며 “전 세계가 함께 잘사는 일에 경북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세계와 함께하는 모범적인 글로벌 개방사회를 선도해 가야 한다”며 “경북도는 지역인재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이 경북에 와서 케이 드림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가 응우웬 민 땀 호찌민대 부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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