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립대 확장캠퍼스 등 5개 입주대학 공동 참여
송도국제도시의 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캠퍼스 내 해외 대학들과 함께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IGC는 다음 달 2일 인천 연수구 대강당에서 입주 대학 5곳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을 상대로 '2023 IGC 공동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학별 입학 상담이 이뤄지며, '2025·2026 대입 이해와 전략'을 주제로 입시 전문 강사들의 설명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IGC는 해외 유수의 대학 5곳이 입주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립대의 확장캠퍼스인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SBU)가 2012년 최초 입주했고, 2014년 한국조지메이슨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유럽 겐트대 글로벌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2017년에는 한국뉴욕주립대의 패션기술대학(FIT)도 합류했다.
입주 대학은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여서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IGC 관계자는 "해외 본교가 입학, 졸업, 학위 수여 등 모든 학사 운영과 교육을 직접 관리한다"며 "본교와 IGC 간 교수진과 학생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학생은 IGC에서 3년, 본교 캠퍼스에서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공부할 수 있다.
IGC 재학생은 빠르게 늘고 있다. IGC에 따르면 설립 첫해인 2012년 45명이던 학생 수는 설립 11년을 맞은 올해 3,890명으로 급증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려 입주 대학 교수진도 2013명 38명에서 올해 302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60% 이상이 외국인 교수다.
학비는 연 2,200만~2,800만 원이다. IGC 관계자는 "해외 유학 시 1년 학비가 평균 5,000만 원을 훌쩍 넘는데, IGC는 절반의 비용으로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누릴 수 있다"며 "연 1,500억 원 이상의 유학 수지 개선 효과로 국내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우수한 대학과 인재를 유치해 외국 대학 10개, 학생 1만 명이 상주하는 세계적인 '교육 허브'가 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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