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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일본,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 지지해 윤석열 정부에 힘 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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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일본,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 지지해 윤석열 정부에 힘 실어 준다"

입력
2023.11.26 11:11
수정
2023.11.26 11: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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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일관계 개선 노력 고려"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 뉴델리에서 9월 1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뉴델리=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 뉴델리에서 9월 1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뉴델리=사진공동취재단


일본 정부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개최를 지지할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어 한일관계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초 일본 정부는 원유 수입의 90%를 의존하는 중동과의 관계를 고려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지지하는 방안에 무게를 실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을 감안해 한국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9월 인도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기시다 총리가 다시 한번 지지 의사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BIE 회원국 대표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 중이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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