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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구소, 노랑 산딸기 '골드문' 품종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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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구소, 노랑 산딸기 '골드문' 품종 출원

입력
2023.11.26 10:30
수정
2023.11.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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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 높고 활용도 다양…임업인 소득 기여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노랑 산딸기 신품종 '골드문'을 본격 보급하기 위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 출원을 마쳤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제공.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노랑 산딸기 신품종 '골드문'을 본격 보급하기 위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 출원을 마쳤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제공.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2019년부터 육성한 노랑 산딸기 신품종 '골드문'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노랑 산딸기 골드문은 전남 주요 산림지역 자원탐사를 통해 선발한 개체다. 빨간색 산딸기 품종과 다르게 열매 색이 노랗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신품종의 빠른 등록을 위해 개체 선발을 하고, 무성번식을 통해 대량 증식 후 사전 특성 조사를 했다. 2019년부터 4년 동안 반복 증식시험을 통해 통해 품종 특성의 안정성을 확인했으며, 삽목 등 무성번식에 의해서도 대량 증식이 가능한 균일한 특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 분석에서는 산딸기와 다른 특징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도도 일반 산딸기보다 높은 15~16브릭스다.

산림자원연구소는 골드문이 케이크 장식 등 활용 방안이 다양해 임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임산물 소득조사에 따르면 산딸기는 단기소득 임산물 가운데 노지재배에서 가장 높은 ha당 연 3,564만 원으로, 고소득 작목이다. 국내 산딸기는 2022년 기준 전국 5,500여 농업경영체에서 약 683ha 면적에 재배되고 있으나, 대부분 경상도가 차지하고 있으며, 전남은 70여 농가에 불과하다.

신순호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바이오연구팀장은 "앞으로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지속적으로 협조해 보다 많은 고소득 임산 작물이 품종 출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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