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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K-2 배후지 10만 세대 신도시 관건은 ‘인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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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K-2 배후지 10만 세대 신도시 관건은 ‘인구 유입’

입력
2023.11.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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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교육 상권 인프라 구축으로 인구 유입"
vs "생활권 다른 1기 신도시 유입 제한적"
아파트 건설 시점 대구 부동산 경기 중요

K2 부지와 배후지 개발 계획도.대구시 제공

K2 부지와 배후지 개발 계획도.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이전 K-2 군 공항 주변 배후 단지에 10만 세대의 아파트 건설계획을 밝힌 가운데 지역 건설업계는 ‘인구 유입’이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6일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군 공항 배후 그린벨트 중 330만㎡ 이상 풀고 군 공항 후적지 내 일부 지역도 개발하면 10만 세대 이상 매머드급 아파트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발 규모로 볼 때 대구 1기 신도시인 월배지역과 비슷한 인구 30만 명의 거대 신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측은 "배후단지 10만 세대 신도시의 성공 여부는 ‘인구 감소 상황에서의 인구 유입’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건립 30년 정도의 월배와 성서, 칠곡 등 1기 신도시의 인구 유입과 대구 동구 외곽지역 주민들의 자연스런 유입, 배후지 인근 경북지역 주민의 유입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관망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군 공항 배후지역 아파트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시점의 대구지역 부동산 경기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며, “1기 신도시 주민들이 30년 낡은 아파트에서 빠져나오려는 욕구가 강하긴 하지만 공항 배후지 신도시와는 생활권이 달라 이들의 유입이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정인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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