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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공백' 영월~삼척 빨리 첫 삽 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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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공백' 영월~삼척 빨리 첫 삽 뜨자

입력
2023.11.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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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예타타당성 조사 경제성 올리기
"폐광지역 특수성 고려" 조기 착공 시급

강원도의회가 지난 2021년 2월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가 지난 2021년 2월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가 교통망 확충이 더딘 영월~삼척 고속도로 경제성 올리기에 나섰다.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미래적 발전가치와 폐광지역의 특수성이 고려돼야 한다는 여론전에 들어갔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영월~삼척 고속도로(70.3㎞)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돼 있다. 지난 1997년 시작된 국가간선도로망 동서6축(경기 평택~삼척) 가운데 유일하게 설계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로선 경제성을 어느 정도 충족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강원도는 영월~삼척 노선의 미래 가치와 인프라 투자가 꼭 필요한 교통망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교통수요만이 아닌 앞으로 20년을 내다본 효과가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돼야 한다"는 게 강원도의 입장이다.

강원도는 태백과 삼척, 영월지역에서 개발 중인 각종 사업 40건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의 파급효과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영월~삼척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내년 3월 발표될 전망이다. 다만 내년 총선 등 정치적 일정으로 인해 연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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