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스모키 메이크업 유행
이효리·한소희·블랙핑크의 각기 다른 소화력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모키 화장의 유행이 돌아왔다. 복고의 귀환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발산하는 진한 카리스마의 향기는 언제나 스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다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선택하는 스타들이 대중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눈가를 짙게 덮는 대신 립을 뮤트한 컬러로 올리면서 누디한 아우라를 내는 것이 올해 스모키 메이크업의 특징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스타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스모키 메이크업의 매력은 강렬함이다. 이효리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의 무기이자 강점인 관능적인 매력을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극대화했다.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를 가미한 이미지가 더욱 고조돼 팬심을 자극했다. 특히 이효리는 샛노란 눈썹으로 눈가를 더욱 강조했는데 이는 이효리의 아이디어가 적극 반영된 것이다. 이효리는 40대가 자아낼 수 있는 분위기인 원숙미를 강조하기 위해 직접 번진 듯한 아이 메이크업 연출을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스모키 메이크업의 또 다른 매력은 퇴폐미다. 퇴폐미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한소희는 스모키 메이크업을 유독 잘 소화하는 이들 중 하나로 꼽힌다. 회색 렌즈와 짙은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선보인 한소희는 강렬함과 동시에 섹시한 아우라를 드러내고 있다. 한소희는 드라마 '마이네임' '알고 있지만' 등 작품 활동 외에도 자유로운 스타일의 근황 사진을 공개하면서 MZ세대의 '힙'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 외에도 그룹 블랙핑크 겸 배우 지수와 에스파 카리나가 눈가를 빼곡하게 채운 스모키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지수가 블랙으로 색감을 통일하며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강조했다면 카리나는 눈가의 색감을 옅게 퍼트려 가벼우면서도 키치한 매력을 강조했다. 두 사람의 대조되는 분위기는 스모키 메이크업의 다양한 활용법을 보여준다. 이처럼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스모키 메이크업이 어떤 스타와 만나 보는 눈을 즐겁게 만들지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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