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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과 서울시향 내년 시즌 여는 츠베덴 "뛰어난 연주자와의 협업도 내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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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과 서울시향 내년 시즌 여는 츠베덴 "뛰어난 연주자와의 협업도 내 의무"

입력
2023.11.20 16:00
수정
2023.11.20 16:3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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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2024년 시즌 프로그램' 특별 공연과 36회 정기 공연 공개
클래식 거장 및 최정상급 아티스트 참여로 유명 레퍼토리 소화
얍 판 츠베덴 내년 3대 음악감독 취임
취임 연주회, 말러 교향곡 1번·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5년 임기 내 말러 전곡 녹음, 해외 투어 추진할 것"

얍 판 츠베덴(왼쪽 사진) 서울시향 음악감독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서울시향·목프로덕션 제공

얍 판 츠베덴(왼쪽 사진) 서울시향 음악감독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서울시향·목프로덕션 제공

"임윤찬은 대스타고 미래에는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으로 성장할 겁니다. 한국의 위대한 스타를 인정하고 협업하는 것은 중요한 제5년 임기 계획 중 하나입니다."

서울시향이 임윤찬이 협연하는 얍 판 츠베덴(63) 음악감독의 취임 특별 연주회(1월 25, 26일)와 함께 내년 시즌을 연다. 서울시향은 클래식 음악 축제 같은 한 해로 꾸민다는 취지로 인기 있는 교향곡·협주곡 레퍼토리와 스타 협연자들로 내년 프로그램을 채웠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색채의 음악을 능숙하게 연주하는 카멜레온 같은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며 "서울시향은 이미 세계적 오케스트라의 자격이 충분하지만 뛰어난 연주력을 매주, 매시간, 매분 증명해 내는 여정을 나와 함께할 것"이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시즌 프로그램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시향 제공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시즌 프로그램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시향 제공

츠베덴 음악감독은 △예술 도시 서울의 강점을 강화할 수 있는 음악가 및 예술 단체와의 협업 △서울시향의 연주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아시아(2024년), 미국(2025년), 유럽(2026년) 연주 투어 △신진 지휘자 육성과 '오징어 게임'의 정재일 등 한국 작곡가의 위촉 신작 연주 △말러 교향곡 전곡 녹음 등을 5년 임기 내 성취 목표로 들었다. '협업'이라는 기치 아래 임윤찬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손열음 등을 내년 협연자 목록에 올렸다.

내년 서울시향은 특별 공연인 취임 연주회 후 관현악 프로그램 16개, 실내악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총 36회의 연주회를 연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7개 교향곡 프로그램을 지휘하고, 바실리 페트렌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와 유카 페카 사라스테 헬싱키 필하모닉 수석지휘자, 김은선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 등이 객원 지휘자로 참여한다.

연주 프로그램은 시대별 작곡가들의 대표적 교향곡과 관객에게 친숙한 유명 협주곡들로 구성했다. 말러 교향곡 1번과 임윤찬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을 들려주는 취임 연주회 후 츠베덴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2월 1일 첫 정기 공연에서는 바그너 '발퀴레' 1막과 모차르트 교향곡 40번을 연주한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브람스 교향곡 2번, 베토벤 교향곡 5번, 브루크너 교향곡 7번,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관객과 꾸준히 만난다.

서울시향은 다음 달 6일 관현악 전체 패키지(16회 공연)를, 다음 달 12일부터는 개별 패키지 판매를 진행한다. 전체 패키지 구매자는 최대 할인가인 정상가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15일에는 각 공연별 개별 티켓을 판매한다. 임윤찬이 협연하는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 티켓은 별도로 내년 1월 9일부터 판매하며 후원회원 중 '컨덕터'(연간 100만~499만 원) 이상 등급에게는 선예매 혜택이 주어진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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