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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롯데 프랜차이즈로 남는다... 4년 최대 47억원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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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롯데 프랜차이즈로 남는다... 4년 최대 47억원 FA 계약

입력
2023.11.20 12:45
수정
2023.11.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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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전체 1호 계약
은퇴 후 지도자 연수도 약속
"흡족한 계약…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

전준우(왼쪽)와 롯데 박준혁 단장. 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준우(왼쪽)와 롯데 박준혁 단장.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에서만 15년을 활약한 전준우(37)가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는다.

롯데는 20일 “전준우와 4년 보장금액 40억 원과 인센티브 7억 원 등 총액 47억 원의 FA 계약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2024시즌 스토브리그 시장 첫 번째 계약이다.

이로써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는 전준우는 ‘영원한 거인’이 될 전망이다. 롯데 구단은 전준우 은퇴 후 2년간 해외 연수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전준우 역시 인센티브를 달성할 경우 새 구장 건축에 1억 원을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전준우는 경주고-건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롯데에 입단해 통산 1,616경기에 출전, 타율 0.300 196홈런 1,812안타 888타점 996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FA 계약을 맺고 뛴 지난 4년간 시즌 평균 136경기에 출전, 타율 0.311 장타율 0.468 출루율 0.371 OPS(출루율+장타율) 0.839로 리그 정상급 공격력을 자랑했다. 올해도 타율 0.312 17홈런 77타점 OPS 0.852로 롯데 타선을 지켰다.

4년 전 4년 최대 34억 원에 첫 FA 계약을 했던 전준우는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더 좋은 조건으로 롯데와 사인했다.

전준우는 “롯데 입단 후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롯데 팬과 두 번째 FA에도 지난 4년의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 주신 신동빈 구단주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흡족한 금액에 계약한 만큼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로 팬들이 바라는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장 부임 후 '1호 FA 계약'에 성공한 박준혁 롯데 단장은 “프로 선수로서 자기 관리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태도로 매년 뛰어난 성적을 내고 한결같이 헌신했다”면서 “향후 팀 고참으로 우리 팀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 지금의 계약보다 더 긴 시간 함께하고자 한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건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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