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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온 뒤 전국 영하권 '꽁꽁'... 내일은 평년 기온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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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온 뒤 전국 영하권 '꽁꽁'... 내일은 평년 기온 회복

입력
2023.11.18 10:00
수정
2023.11.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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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내린 첫눈이 18일 오전 광주 동구 한 아파트 단지에 쌓여있다. 뉴스1

전날부터 내린 첫눈이 18일 오전 광주 동구 한 아파트 단지에 쌓여있다. 뉴스1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초겨울 날씨를 보였다. 낮부터는 점차 추위가 누그러져 일요일인 19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낮 기온도 10도 이하로 머물며 추위가 이어지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맘때 평년 아침 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 사이지만, 이날은 전국적으로 영하를 기록했다. 18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3.8도, 인천 영하 2.9도, 대전 영하 3.5도, 광주 영하 0.8도, 부산 영하 0.7도, 제주 5.8도 등이었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은 영하 10도, 체감 온도 영하 18.8도를 기록했다.

17일부터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에 비나 눈이 오고, 첫눈이 관측된 곳도 많았다. 충청권과 전라권, 경남 서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는 10cm 내외 '눈 폭탄'이 내린 곳도 있다. 밤사이 내리던 눈·비는 18일 오전 중 대체로 그쳤으나, 일부 전라 서해안은 약한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 동안 전날 내린 눈이 일부 녹겠으나,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빙판길이 생길 수도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8일 중부지방과 경상권은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19일까지는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월요일인 20일에는 하늘이 갤 전망이다. 19일과 20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으나, 당분간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19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4도~영상 7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2~17도로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19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남권, 오전부터 오후 사이 강원 영서와 충북 북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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