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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광주 군 공항 무안 통합 이전해야"…시도 갈등 표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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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광주 군 공항 무안 통합 이전해야"…시도 갈등 표면화

입력
2023.11.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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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군 공항 이전 입장문 발표
광주시·전남도·무안군 3자 대화 강조
"광주시 함평군 연연 시간만 허비" 비판

지난 4월 전남도의회 앞에서 목포대총학생회, 무안여성발전위원회 등 무안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군공항 이전 수용에 대한 무안군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지난 4월 전남도의회 앞에서 목포대총학생회, 무안여성발전위원회 등 무안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군공항 이전 수용에 대한 무안군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광주 군 공항 이전 지역으로 함평과 무안을 모두 고려하겠다는 광주시 입장에 대해 전남도가 "무안 국제공합으로 통합이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전남도는 17일 전남도청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시가) 누가 봐도 실현 가능성이 없는 함평군에 연연하는 것은 시간만 허비하며 소모적 갈등을 일으킬 뿐"이라고 광주시 주장을 비판했다.

도는 "전남도는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동시 통합 이전'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광주시가 무안군과 대화의 문을 열고 무안군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이 참여하는 3자 대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무안군의 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광주시가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인다면 대화의 문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5일 "전남도가 함평군의 언급 중단을 요청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함평 군민이 동의한다면 군 공항은 함평으로, 민간 공항은 무안으로 같은 시기 이전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군 공항은 함평군, 민간 공항은 무안군으로 이전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담긴 4자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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