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식 고체연료 신뢰성 검증"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해 12월 16일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15일 오전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으로 보이는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를 시험하는 모습. 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IRBM용 엔진까지 개발하는 등 고체연료 활용을 다각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새형의 중거리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들을 개발하고 1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1일에,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4일에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이룩됐다"고 평했다.
통신은 "이미 확보한 우리식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분야의 설계 및 제작 기술력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다시 한번 뚜렷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은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들의 기술적 특성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은 나라 앞에 조성된 엄중하고 불안정한 안전 환경과 적들의 군사적 공모결탁 책동이 더욱 악랄하게 감행될 전망적인 지역의 군사 정세에 대비해 공화국 무력의 전략적인 공격력을 보다 제고하기 위한 필수적 공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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