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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생 유치해 지역에서 정주"… 전남국제직업고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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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생 유치해 지역에서 정주"… 전남국제직업고 신설 추진

입력
2023.11.14 14:32
수정
2023.11.14 15: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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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추진 계획, 2028년 개교 목표

13일 전남교육청교육정보원에서 전남국제직업고 신설 추진 위원들이 전남형 모델 개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제공

13일 전남교육청교육정보원에서 전남국제직업고 신설 추진 위원들이 전남형 모델 개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이 해외 청소년 유학생 유치를 위한 가칭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신설에 나선다.

14일 전남교육청은 전날 전남교육청교육정보원에서 전남국제직업고 신설 추진협의회를 갖고 해외 유학생 유치ㆍ교육ㆍ취업ㆍ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한 전남형 모델 개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추진협의회는 14명으로 구성됐는데 향후 영역별로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국제직업고는 다문화ㆍ중도입국 학생과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이 졸업 후에는 지역 산업체 취업을 통해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다. 도교육청은 우선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유학생을 모집한 뒤 점차 미국과 유럽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국제직업고 신설은 ①기존 특성화고를 통한 해외 유학생 유치(2024년 3월) ②특화학교 전환(2026년 3월) ③전남국제직업고 신설(2028년 3월) 등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전남국제직업고는 인구 소멸에 따른 전남의 산업인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동남아 등에서 유학 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등 교육을 통해 농어촌지역 일손 돕기에도 유용하게 쓰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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