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기영이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라 디바의 감성을 뽐냈다.
박기영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했다.
이날 박기영은 첫 무대에 등장해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디스 이즈 미(This is me)'를 뉴위즈덤하모니, 뮤지컬 배우 박혜나와 함께 강렬하게 장식하고, 이어진 무대에서 자신의 명곡 '시작'을 열창하면서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박기영은 어깨 라인이 드러난 롱드레스 차림과 반짝이는 귀걸이와 팔찌 등의 액세서리, 그리고 긴 웨이브 헤어 스타일링으로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전하는 비주얼을 선보이며 박혜나 뉴위즈덤하모니와 함께 '디스 이즈 미'를 열창해 함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시작' 무대에서는 담백하게 시작되는 첫 소절부터 모두가 저절로 따라 부르게 되는 후렴구까지 감수성을 자극하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보는 이들의 오감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특히 무대 위 울려퍼지는 그만의 내공 깊은 보이스가 주말 저녁을 그만의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
박기영은 지난 1998년 1집 앨범 타이틀곡인 모던 록 스타일의 곡 '기억하고 있니?'를 통해 데뷔하고 크로스오버, R&B 솔, 일렉트로닉 등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게 확장시키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일렉트로닉 앨범 '매직트로니카(Magictronica)'와 베스트 앨범 '러브 유 모어(Love You More)' 등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쳐나가고 있다.
한편 박기영은 오는 18일 베스트앨범 '러브 유 모어'의 LP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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